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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가든



꽤 늦은 에어쇼 관람 후기 낙서

문제가 몇 가지 있었다.
1. 폰카로 찍었다.
2. 폰이 물에 빠졌다.
3. 사진은 복구했는데 거의 잊고 살았다.
어쨌든, 새삼 발견한 김에.

2009 에어쇼 관람 후기


 서울 에어쇼 2009.


 인상 쓰는 버릇이 아직 없어지지 않는 본인. 정문에서.

 

 성남에 고속버스로 도착해보니 지리를 모르는 탓에 역시나 오전 스케쥴은 포기. 12시 이후로 예정 변경. 느긋하게 걸어가는데, 마침 동류의 냄새가 나는 3인조의 모습이 보이기에 그 뒤를 따라갔다. 때문에 인도가 아닌 차도 옆을 걸어야 했지만 어쨌든 순조롭게 도착.

 

 현대 WIA의 부스.

  

 무인경비 시스템으로 유명한 도담. 다른 업체들의 추격 때문에 말이 좀 많다. 삼성 등이 로비를 해서 도담을 밀어냈다던가 하는.

 

 탄약 메이커 풍산금속. 해외에서는 PMC라는 상표로 불린다는데 질문해보니 도우미는 잘 모르는 듯. 탄피가 보화처럼 빛나는 탓인지, 여성들도 제법 모여 있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금속 재료들도 같이 전시되었다.

 

 무인항공기. 동축반전식. 제법 흥미로웠다.

 

 어딜 가더라도 애들이 많다. 사진은 수리온.


 

 대체 뭐하자는 건지 알 수 없는 시도. 삼성 장륜장갑차인데 상부에 대전차미사일이 아니라 팬저파우스트-3 대전차로켓을 3개나 달아 놨다. 그 옆은 고속유탄포.

 

 개인적으로, 책과 함께 가장 사고 싶었던 것들.(현장에서 판다면!) 가방도 에어쇼에 나오는 줄은 몰랐다. 총기수납용부터 다용도까지.

 

 외부전시물. 신념의 조인. 미군 조종사가 한국정비사들에게 부탁해서 이 문구를 써넣었다는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본 지 얼마 되지 않아 실물을 봤다. 예상 밖의 수확.

 

 산림청 산불진압헬기. 사진으로만 보던 녀석을 실물로 보니 그 크기가 실감이 난다. 크기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일부러 사람과 같이 찍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패트리어트. 사실 좌익단체들이 핏대 세우며 외치는 것과 달리, MD체제에서는 거의 ‘권총’ 수준인 최후방어수단이며 이것을 도입한다 해서 MD에 끼어드는 것은 아니라던데. 미군들이 직접 나와 있었다. 학군단 동기와 이름이 같은 카투사도 발견. 양국의 국기가 걸린 것이 재밌다.


 사실 이거 보려고 왔다. 12시에야 행사장에 도착한 본인은 공항 밖에서 매우 낮게 나는 T-50을 볼 수 있었다. 오전 프로그램이었다. 제대로 보려면 결국 오후 프로그램을 기다려야 했다. 실내관람을 충분히 한 뒤 에어버스, 아파치, T-50 등을 차례로 봤다. 신형 장륜장갑차건 무인경비시스템이건 잡지에서 몇 년 동안 신물 나게 봤지만, 역시 에어쇼는 직접 봐야 하는 것 아닐까. 아직은 곡예비행단 특유의 도색이 되지 않은 T-50들. 제트기, 여객기가 그렇게 낮게 나는 것은 처음 봤다.

 에어버스, 평생 잊지 못할 박력.(그러나 사진은 찍지 못했다)

 아파치, 고정익기는 흉내 못 낼 장면들이 꽤 재밌었다. 미군 물건.

 T-50, 다음에 또 보자. 그땐 도색까지 해서.

 KT-1을 잊을 뻔했다. 이 기체 조종사가 에어쇼 도중 프러포즈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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